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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사진 어떡해"…앨범업체 대표 잠적

조혜원/TJB

입력 : 2013.10.1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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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은 만삭때부터 돌 때까지 아기의 성장 과정을 앨범으로 제작하는 '성장앨범'이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인데요. 한 유명 사진업체 대표가 수천만 원의 계약금만 챙기고 달아났습니다.

TJB 조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생후 50일 된 딸을 둔 조은혜 씨.

만삭 때부터 돌까지 아이 성장 앨범을 만들기 위해 대전의 한 사진 전문 업체와 70만 원에 계약했습니다.

육아박람회에 자주 참여해 촬영비용이 싸고 혜택이 많다고 입소문이 난 업체여서 믿고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만삭사진을 한 번 찍은 게 전부, 이 업체 대표가 이달 초 갑자기 잠적했기 때문입니다.

[조은혜/피해자 : 큰 규모로 하는 행사였기 때문에 설마 거기 들어오는 업체가 그렇게 사기 치려고 하는 업체 일줄은 몰랐고….]

잠시 외출 중이라는 메모만 붙어 있고 스튜디오 문은 굳게 닫힌 상태입니다.

심지어 없는 전화번호입니다.

돌 잔치가 다가오는 부모들은 부랴부랴 다른 업체를 찾아 사진을 찍어야 할 형편입니다.

계약금은 둘째치고라도 때에 맞춰 성장 기록을 남기지 못해 부모들을 두 번 울린 셈입니다.

육아 관련 카페에는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해자 : 사진을 찍긴 했어요. 처음부터 안 찍진 않고 한두 번 찍다가 갑자기 연락이 끊긴 거죠.]

지금까지 경찰에 접수된 피해자만도 모두 71명, 경찰은 업체 대표 검거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