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과 미술관 등에서 학예연구사를 채용할 때 '짬짜미 선발'이 이뤄졌단 주장이 나왔습니다.
민주당 박혜자 의원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국악원, 국립민속박물관 등 문화부 소속 기관에서 여러 차례 이런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선 심사위원 3명의 평가점수가 최종합격자는 물론, 서류합격자와 서류전형에서 떨어진 응시자에게 똑같은 점수를 줬고, 국립국악원의 경우 서류 전형도 통과하지 못한 응사자를 나중에 다시 채용하는 사례도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학예사 채용은 원칙상 장관의 권한이지만 '문체부 공무원 임용규칙'에 따라 위임하고 있어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문체부가 권한을 회수하고 기관의 수요를 받아 분기별로 일괄 실시하라"고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