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기증자와 이식받는 환자의 혈액형이 달라도 장기이식수술에 문제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오늘 지난 2009년 2월 이후 지금까지 시행한 혈액형 부적합 간 이식과 신장이식 수술 420건의 환자 5년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간 이식과 신장이식 수술환자 모두 93~96%의 생존율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수술성적은 혈액형 적합 장기이식 수술결과와 차이가 없는 것입니다.
'ABO 혈액형 부적합 이식수술'이 가능한 것은 수술 전에 혈액형이 맞지 않은 수혜자에게 혈장교환이나 B세포 제거 항체 주입 등을 통해 면역거부반응을 일으키는 항체를 제거했기 때문입니다.
간이식팀 송기원 교수는 "혈액형 부적합 이식수술은 면역거부 반응을 고려해 전신 상태가 양호한 환자에게 우선 시행하지만, 최근에는 중증환자까지 수술대상으로 고려할 만큼 발전했다"면서 "더는 혈액형이 이식수술의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