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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건물 노후 심각…큰 지진시 붕괴위험 건물 많아"

정윤식 기자

입력 : 2013.10.14 17:57|수정 : 2013.10.14 18:38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지진이 일어날 경우 건물의 노후와 미흡한 내진설계 때문에 최소 천여 채가 넘는 건물이 무너지는 등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현지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LA는 미주 최대 한인 거주 지역입니다.

이 신문은 큰 지진이 발생할 경우 사무실과 고층 건물이 많은 벤추라 대로변 등 도심 지역에서 최소 50동의 건물이 붕괴할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한인 업체가 몰려 있는 다운타운 공장지대부터 부유층 밀집지역인 웨스트우드까지 모두 피해 예상 지역에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시당국이 40년 전부터 이런 위험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재원 마련의 어려움과 건물주 반발을 이유로 별다른 대책 없이 상황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고층 건물이 가장 많은 LA 중심가 상업지구 7곳에서 모두 68채의 건물이 낡은 것으로 판명 났지만 개보수를 마친 곳은 단 7채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서부 해안지방은 일본, 뉴질랜드 등과 함께 이른바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자리하고 있어 지진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LA 일대에 큰 지진이 발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내진 강화를 위해 건물과 기반시설의 개보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