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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70대 '체력연령' 5년 젊어져"

입력 : 2013.10.14 11:48


고령 사회 일본에서 노인의 운동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이 체육의 날(9월14일)을 맞아 공개한 2012년도 체력·운동능력조사 결과에서 65세 이상 조사 대상자는 1998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악력, 윗몸 일으키기, 6분간 걷는 거리 등 항목에서 지속적인 기록 향상을 보였다.

특히 70대 남녀 노인은 6가지 측정 항목의 합계 점수에서 과거 최고치를 경신했다.

70∼74세는 2000년도 검사 때의 65∼69세, 75∼79세는 같은 시기 조사의 70∼74세 점수와 비슷한 기록을 내 신체 활동 능력이 12년 만에 5년 정도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눈뜨고 한발로 오래 서 있기' 측정에서 70∼74세 여성은 2000년도에 평균 55.0초를 기록했는데, 작년도 조사에서는 70.8초로 16초가량 향상했다.

이는 65∼69세 여성의 2000년도 평균 기록인 72.0초에 근접한 수준이다.

집단적인 체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 체력 향상의 원인으로 보인다.

지역 스포츠 동호회나 각종 체육관의 스포츠 클럽에 소속한 성인의 비율은 나이가 많을수록 높았다.

가입률은 70대 여성이 44%로 가장 높았고 70대 남성이 41%였다.

반면 30대 후반 여성은 19%, 20대 후반과 30대 후반 남성은 25%에 그쳤다.

아동·청소년의 체력도 대체로 좋아졌다.

11세, 13세, 16세 대상자의 측정 결과 남녀 모두 윗몸 일으키기, 왕복 옆 달리기, 50m 달리기에서 기록이 향상했다.

16세 여자는 30초간 윗몸일으키기 횟수가 1998년 18.5회에서 작년도 23.8회로 증가했고 11세 남자는 50m 주파 기록이 같은 기간 8.93초에서 8.81초로 짧아졌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