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의 일시 업무 정지로 폐쇄됐던 그랜드캐니언과 자유의 여신상이 다시 문을 엽니다.
운영 비용을 임시로 주정부가 부담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앤드루 와일더 애리조나주 대변인은 그랜드캐니언 재개방을 위한 내무부와의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늘(12일)부터 그랜드캐니언 다시 문을 열 전망입니다.
애리조나주는 연방정부 업무 정지 사태가 끝날 때까지 공원 운영 등을 위해 하루에 11만2천 달러 상당을 주정부 재정으로 충당합니다.
유타주 역시 아치스와 브라이스캐니언, 캐니언랜드 등 관내 국립공원을 재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유타주는 오는 20일까지 주정부 재정 170만 달러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립공원관리청은 뉴욕주와 자유의 여신상 재개방을 위한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주는 직원 급여 등의 명목으로 하루에 6만 천여 달러를 쓰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미국 연방 정부 업무 정지로 미국 내 401개 국립공원이 모두 문을 닫았고 공원 직원 2만여명도 무급휴가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업무 정지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관광업 피해가 커지자 유타주, 애리조나주, 콜로라도주 등은 공원 재개방을 요구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