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 부채상한 증액과 업무 정지, 일명 셧다운 해제를 놓고 오바마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가 막판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는 현지시간으로 그제에 이어 어제(11일) 이틀째 협상을 갖고 부채상한 증액의 구체적 기간과 조건, 셧다운 해제 여부 등 핵심쟁점을 놓고 절충을 시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제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 지도부를 초청한데 이어 어제는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를 비롯한 상원 공화당 지도부를 백악관으로 불러 협상을 벌였습니다.
당초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한 건강보험개혁과 관련된 재정지출을 삭감하는 것을 조건으로 부채상한을 6주동안만 늘리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6주는 기간이 너무 짧다"며 기간 연장을 공화당 지도부에 요청했습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6주만 연장한다면 추수감사절 쇼핑 시즌이 시작될 때쯤 다시 지금의 상황이 되풀이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양측은 주말 동안 협상을 계속해 최종 합의안을 마련하자는 공감대 속에서 막판 협상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은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수정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