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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제주는 소나무 재선충병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8만 그루가 넘는 소나무가 쓰러졌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백년된 소나무도 맥없이 쓰러지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소나무 숲이 생기를 잃은채 벌겋게 변했습니다.
재선충병에 감염돼 말라 죽고 있는 것입니다.
재선충병이 제주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이처럼 소나무 수만 그루가 말라죽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에서 고사된 소나무는 모두 8만여 그루 달해 경관마저 바꿔놓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의 대표적 관광지인 산방산에도 재선충병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온갖 환경을 이겨낸 500년이 넘은 아름드리 소나무도 재선충병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강법제 스님/산방굴사 : 1~200년도 아니고 500년 이상 된 나무인데…살려야 되는데 늦었어요. 미리 정부에서 와서 나무 살렸어야 되는데…]
소나무 고사목 제거 작업은 확산속도와 맞물리면서 비상 상황입니다.
지역 특성상 작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과 군인 300여 명도 매일 고사목 제거 작업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거돼야 할 고사된 소나무는 10만여 그루.
소나무 재선충병과의 치열한 전쟁은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