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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 1년 가까이 억류돼 있는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가 어제(11일) 평양에서 어머니와 만났습니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방북 면담을 허용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케네스 배 씨의 어머니, 배명희 씨가 어제 평양에서 아들과 상봉했습니다.
그제(10일) 평양에 도착한 배 씨는 어제 오전 외국인 전용병원인 평양 친선병원을 찾아 입원 중인 아들을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케네스 배 씨는 어머니에게 건강이 그리 좋지 않지만 예전보다 훨씬 나아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명희/케네스 배 어머니 : 괜찮은 것 같아요. 아주 좋지는 않지만 많이 좋아졌다고 (아들이 말했어요.)]
지난해 11월 북한에 억류된 케네스 배 씨는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지난 4월 15년형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지난 8월 몸무게가 20kg 넘게 빠지는 등 건강이 나빠져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억류자 가족의 방북 면담을 허용하면서 이번에는 북한이 케네스 배 씨를 석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북한이 케네스 배 카드를 활용해 북미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려 한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