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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중학생이 집에서 학교 검도부 코치에게 폭행을 당해 숨졌습니다. 우리아들 정신 좀 차리게 해달라는 어머니의 부탁으로 혼내기 시작한 것이 비극을 불렀습니다.
CJB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의 한 주택에서 15살 중학생 서 모 군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온몸은 시퍼렇게 멍이 들어 있었습니다.
서 군을 때린 사람은 한 달 전 운동을 그만둘 때까지 지도했던 학교 검도부 코치.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친구를 데리고 집에 오자, 어머니가 코치를 불렀습니다.
아들과 친구를 정신 차리게 혼좀 내달라고 부탁한 것입니다.
코치는 아이들을 데리고, 새벽 1시반 쯤 이 강당에 들어와서, 5시 반이 넘어서야 집에 돌아갔습니다.
무려 4시간 동안 폭행이 계속됐던 것입니다.
경찰은 코치 41살 김 모 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체포 하고 폭행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모 씨/피의자 : 훈계 차원에서 그랬습니다. (숨진 학생) 어머니 하고 같이 다 얘기해서 혼을 낸 거예요.]
경찰은 폭행 때문에 숨졌을 가능성에 높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서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