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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한글, 패션이 되다…이상봉 패션쇼

CJB 구준회

입력 : 2013.10.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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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이색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무희들의 몽환적 군무를 시작으로 한글 패션쇼의 막이 오릅니다.

흑과 백이 조화로운 의상 위에 한글로 노랫말을 새겨 멋을 부렸습니다.

한글의 자음과 모음은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세련된 문양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구혜선과 조달환, 낸시랭 등 유명 연예인들도 직접 런웨이를 걸으며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렸습니다.

[김기선/청주시 금천동 : 우리 한글이 이렇게 기대 이상이다. 패션과 멋지게 조화될 수 있다는 게 정말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멋있었고 짧았지만 너무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패션쇼의 주제는 '세종대왕과 한글, 美를 탐하다' 한글날을 기념하고 한글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국민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청주연조제조창에 무대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이상봉 씨는 한글의 예술성에 주목하고 지난 2005년부터 매년 한글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국내외에 선보여 왔습니다.

[이상봉/디자이너 : 한글의 아름다움은 앞으로 무궁하게 저도 계속해야 되지만 많은 우리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한글의 아름다움을 찾아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깊어가는 가을밤, 낡은 담배공장에서 펼쳐진 한글 패션쇼.

우리 글의 멋과 예술성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