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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25호 태풍 나리 접근에 '초긴장'

조지현 기자

입력 : 2013.10.11 14:15|수정 : 2013.10.11 14:15


제25호 태풍 '나리'가 필리핀 북부지역에 접근하면서 루손섬 중부와 북부에 태풍 경보가 발령되는 등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필리핀 기상청은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북동부 오로라 주에 시속 100∼185㎞의 돌풍이 예상된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태풍 나리는 중심부의 순간 최대풍속이 시속 150㎞로, 시속 약 15㎞의 속도로 서쪽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나리가 현지시간으로 내일 새벽 0시부터 2시 사이에 루손섬 북부와 중부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북부 케손과 이사벨라, 라 유니언, 타를락, 삼발레스 주 등지에는 최소한 60∼100㎞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또 태풍 반경 500㎞ 이내의 지역에 시간당 7.5∼3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저지대와 산악지대의 경우 홍수와 산사태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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