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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 회사 팬택이 오늘(10일) 신제품을 내놨습니다. 경영이 어려워 져셔 창업자와 직원 800명이 지금 무급휴직에 들어간 상황에서 나온 제품입니다. 한달에 150만대 팔리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팬택은 10%, 15만대를 팔고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20만대를 늘려야 직원들을 직장으로 돌아오게 할 수 있습니다.
힘겨운 숙제입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팬택의 새 제품엔 생존의 고민이 역력합니다.
삼성, LG엔 없는, 지문을 이용한 보안 기능을 강조한 게 대표적입니다.
숨기고 싶은 연락처를 비밀로 설정해두면 그 사람이 전화나 메시지를 보내더라도 다른 사람은 확인 할 수 없습니다.
주인이 뒤에있는 지문 인식 센서에 손가락을 대야만 내용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문지욱/팬택 중앙연구소장 : 거대 회사들과 경쟁을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보편적인 제품으로는 저희가 경쟁할 수 없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 제품은 창업자 박병엽 부회장마저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퇴진한 팬택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한 달에 20만 대를 팔아야 반년 동안 무급휴가로 내몰린 800명의 동료들을 돌아오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름 뒤엔 애플의 신형 아이폰까지 나옵니다.
이번 위기를 넘기지 못하면 자칫 중국 기업에 인수될 수도 있습니다.
[이장균/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기술력만 빼고 다시갖는 그런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좀 우려가 되는거죠. 글로벌 경쟁력에 저해가 된다고 그러면 우리가 판단을 잘 해야 한다는거죠.]
이미 팬택 지분 10%를 인수한 가운데 독과점 비판이 부담스러운 삼성, 다양한 단말기를 원하는 통신사 등이 팬택을 지원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그들의 혁신을 소비자가 다시 선택하느냐에 팬택에 운명이 달려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