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최고급 의료시설의 하나로 꼽히는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에 입원한 여성환자가 병실에서 자취를 감춘지 17일 만에 통행이 드문 병원 비상계단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병원측이 발표했습니다.
지난 8일 발견된 이 여성은 영국 국적으로 병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거주해 온 57살 린 스폴딩입니다.
가벼운 감염 증세로 입원한 스폴딩이 이틀 만에 병실에서 종적을 감추자 가족과 친지들은 병원 근처에서 전단지를 배포하고 페이스 북 등을 통해 스폴딩 찾기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스폴딩은 결국 변사체로 순찰중이던 경비원에 발견됐습니다.
병원 측은 스폴딩이 입원한 병실에서는 15분 단위로 간호사가 환자를 확인하는 등 완벽한 간호를 해왔다며, 어떻게 병실을 빠져나가 평소 사람의 접근이 쉽지 않은 비상계단에 갔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스폴딩의 사인을 조사 중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은 병상이 400여개로 진료환자는 연간 10만명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