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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총리 피랍"…검사 지시로 체포설도

정유미 기자

입력 : 2013.10.10 16:45


리비아의 알리 제이단 총리가 무장괴한에 납치됐다고 리비아 정부가 밝혔습니다.

리비아 정부는 알리 제이단 총리가 현지시간 오늘(10일) 새벽 수도 트리폴리의 코린시아 호텔에 머물던 중 전직 반군 세력에 의해 납치됐다며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리비아 최고치안위원회 위원장인 하셈 베슈르는 제이단 총리가 납치된 것이 아니고 리비아 정부의 지시를 받는 '리비아 혁명 작전실'과 '범죄 척결 위원회'가 체포한 것이라고 주장해 사실 확인에 혼선을 빚었습니다.

베슈르 위원장은 검사가 제이단 총리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는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데리고 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비아 혁명 작전실은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의 지시에 따라 총리를 체포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권변호사 출신인 제이단 총리는 지난해 10월 제헌 의회 투표에서 승리를 거두고 총리직에 올랐습니다.

리비아는 2011년 10월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가 축출된 이후 과도정부가 수립됐지만 이슬람 반군, 부족 반군 세력과 갈등을 겪으며 유혈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