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로 수백만 종의 동식물이 멸종하는 이른바 '최후의 날' 시나리오가 빠르면 10년 안에 시작될 것이라는 연구가 나왔다고 미국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하와이대 과학자들은 네이처지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지금처럼 계속될 경우 앞으로 35년 안에 가장 추운 날이 과거 150년 동안 가장 더웠던 날보다도 더 더워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이 변화가 10년 안에 일어날 것이며 인도네시아 일부 지역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연구진은 12개 나라 21개 연구 기관에서 내놓은 39개의 기후 모델을 분석한 결과 기후가 과거의 틀에서 새로운 틀로 넘어가는 시점을 예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열대종들이 기후 변화에 익숙하지 않아 비교적 작은 변화에도 취약하다면서 다양한 생물 종이 서식하는 열대 지역일수록 다른 지역보다 10여 년 먼저 기후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기후 이상에 따른 변화를 맞이하게 될 시점은 바하마가 2029년, 자메이카 2023년, 아이티 2025년, 인도네시아 마노크와리 2020년, 카메룬 2025년, 도미니카 2026년으로 예측했습니다.
중위도대 도시들의 경우 베이징은 2046년, 도쿄 2041년, 뉴욕 2047년, 파리 2054년에 기후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