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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당 창건 68주년…리설주 재등장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3.10.10 11:05|수정 : 2013.10.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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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서는 오늘(10일) 노동당 창당 68주년을 맞아 대규모 행사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김정은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제1비서가 오늘 새벽 0시 노동당 창당 68주년 기념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비서가 당정군의 고위간부들과 함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전했습니다.

당 창건 기념일을 맞아 평양 시내에는 경축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올해는 5주년이나 10주년 단위의 이른바 '꺾어지는 해'가 아니기 때문에, 열병식과 같은 대규모 행사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한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정은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가 어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TV는 김정은 제1비서와 부인 리설주가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들의 살림집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을 보도했습니다.

리설주가 공개석상에 나온 것은 지난달 15일 역도경기대회 관람 이후 24일만입니다.

리설주는 은하수 관현악단의 성추문설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온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왔는데, 리설주의 공개행보는 이와 관련된 추문을 잠재우려는 북한의 적극적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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