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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회의장 "농축 우라늄 여분 보유"

김영아 기자

입력 : 2013.10.09 22:46


알리 라리자니 이란 국회의장은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필요 이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리자니 의장은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고 여분의 농축 우라늄이 다음 주에 열릴 핵협상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협상에는 이란과 P5+1, 즉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참여합니다.

라리자니 의장은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농축 우라늄을 공급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생산하고 있다며 핵무기가 아닌 에너지 생산과 연구, 의료용 동위원소 확보를 위해 고농축 우라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열릴 핵협상은 양측의 신뢰 구축 조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최근까지도 제재를 운운하며 이란을 위협하던 국가들이 이제 정치적 해법을 도모하고 있다면서 제네바 핵협상은 '기회의 창'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과 P5+1은 오는 15∼16일 제네바에서 서방과 화해를 도모하는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핵협상을 재개합니다.

이란은 지난해 4월 이스탄불 협상을 시작으로 지난 4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P5+1과 협상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평화적 목적을 위한 우라늄 농축 권리 인정과 서방 제재의 철회 또는 완화가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도 이란의 우라늄 농축권 보장과 제재 해제 문제를 둘러싼 양측의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