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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밥통·혈세지원' 농·수협은행, 올해만 1조 원 부실

한상우 기자

입력 : 2013.10.09 11:32


'철밥통 조직'이란 비판을 받아온 농협은행과 막대한 공적자금 투입된 수협은행에서 올해에만 1조원 가까운 부실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농·수협중앙회와 금융감독원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운룡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수협은행의 부실채권은 올해 6월 말 3조9천12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1.1%, 9천269억원 급증했습니다.

농협은행의 부실채권이 3조4천860억원으로 8천564억원이나 늘었고, 수협은행의 부실채권도 4천260억원으로 705억원 증가했습니다.

농협은행의 주요 부실 원인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에 대한 대출이었습니다.

무리하게 대기업 고객을 확보하려고 STX 등 부실 재벌그룹에 대한 대출을 무리하게 늘린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수협은행은 심각한 경영 부실로 지난 2001년 1조1천581억원이 투입되고 예금보험공사와 경영개선 이행약정까지 맺었는데도 부실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수협은행은 최근 3년동안 금감원이 정하는 부실채권 목표비율을 달성하지 못한 채 부실채권 비율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