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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는 이 시간 현재 태풍 '다나스'의 중심권에 들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다나스'가 제주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7~8m의 집채만한 파도가 거침없이 방파제를 집어삼킵니다.
방파제 이면 도로는 이곳이 도로인지, 바닷가인지 구분조차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방파제를 집어삼킬 듯 몰아치는 거대한 파도는 이번 태풍의 위력을 실감케하고 있습니다.
[강용구/서귀포시 남원읍 : 지금 파도가 안 좋을 때니까… 저는 이 상황을 안 바랐는데, 걱정이 되서 밖에 나와봤습니다.]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남원읍에서는 정박중이던 어선이 침몰됐습니다.
해양경찰까지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여보지만 밀려드는 바닷물에 역부족입니다.
서귀포시내 3천여 가구는 1시간가량 정전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횟집에선 활어를 살리기 위해 활어차량을 동원해 물고기를 옮겨 싣습니다.
[김요안나/상인, 서귀포시 동홍동 : 오늘 계속 전기가 안 들어오면 거의 다 죽을 거예요. (걱정 많이 되시겠어요.) 네, 걱정돼죠. 오늘 장사를 당장 못하니까.]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조금전 3시부터는 20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되거나 지연되면서 관광객들의 발이 묶이고 있습니다.
[최지은/경기도 부천시 : 원래 3시 40분 비행기였는데 지금 6시 40분으로 바꿨어요. 그런데 그게 또 뜰 지, 안 뜰 지 모른다고 해서 그냥 계속 기다리는 중이에요.]
태풍 '다나스'가 현재 속도라면 제주는 앞으로 1~2시간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