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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선진국과 개도국 간 입장을 균형 있게 조율하는 '중견국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APEC 정상회의는 오늘(8일) 정상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합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APEC 정상회의 둘째 날인 오늘, 박근혜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남태평양 도서국 정상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기후 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서국들의 목소리를 경청한 뒤, 우리 정부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연계성 비전'이란 주제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둘째 날 토론에 참석합니다.
박 대통령은 10년 동안 8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아·태 지역 인프라 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게 참가국들이 지원해 줄 것으로 당부할 계획입니다.
정상들과의 오찬 회의에서는, 선진국과 개도국이 정보통신 기술을 공유·협력할 것을 촉구하며, 지난 10월 G20 정상회의에 이어 '중견국 리더십'을 발휘할 예정입니다.
APEC 정상회의는 박 대통령이 제안한 무역 자유화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 등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한 뒤, 오늘 오후에 폐막합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과 모레 개최되는 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 플러스 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오후 브루나이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