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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정부 폐쇄 사태가 만 1주일이 됐지만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채무 불이행, 디폴트에 대한 우려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디폴트 우려가 지난 2주 사이 급증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만기 1년짜리 미 국채 신용 부도 스와프, 즉 CDS 비용이 2주 사이 10배 이상 뛴 것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같은 기간 5년 만기의 미 국채 CDS 비용은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국채 5년 물과 1년 물의 CDS 비용이 지난 2011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역전됐다고 전했습니다.
연방정부 폐쇄 사태로 시장이 미국의 부도 위험을 그만큼 높게 판단하고 있다는 겁니다.
잭 류 재무장관도 의회가 오는 17일까지 부채 상한을 올려주지 않으면 디폴트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CNN 머니의 조사 결과, 월가의 실물경제학자 22명 가운데 절반은 미 의회가 차입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데 실패하면 미국이 다시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정치권의 힘겨루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화당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부 폐쇄든 국가부채 한도든 양보는 없다고 못 박아 대치 정국이 당분간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