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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시위대-군경 충돌…최소 50명 사망

심석태 기자

입력 : 2013.10.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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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집트 국경일이었던 어제(6일) 이집트 전역에서 반군부 시위대와 군경이 충돌해 작어도 50명이 숨졌습니다.

심석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반군부 세력과 군경 사이의 긴장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이집트에서 또다시 대규모 유혈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가장 큰 충돌은 지난 7월, 군부에 의해 축출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으로 행진하는 과정에서 벌어졌습니다.

당시 광장에는 제4차 중동전 승리 40주년을 축하하고 무르시에 반대하는 수천 명의 군중이 모여 있었습니다.

이집트 군경은 무르시 지지 시위대가 타흐리르 광장 쪽으로 진격하자 최루탄 등을 쏘며 해산을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무르시 지지 세력이 합류해 무르시 반대파와 투석전도 벌였습니다.

이집트 당국에 따르면 카이로에서 발생한 충돌로 적어도 40명이 숨졌고 남부 베이수에프와 민야에서도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반군부 시위대 측은 카이로 도심 람세스 거리에서도 시위대 11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집트 치안 당국은 무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무슬림 형제단 단원 400여 명을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무르시 지지 시위대는 타흐리르 광장 진입을 계속 시도하고 있어 사상자와 연행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