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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굴 제철…최근 5년 새 최저가

안현모

입력 : 2013.10.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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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굴이 제철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굴 가격이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굴 양식 어가는 울상입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금요일까지 일주일간 굴의 평균 도매가격을 보면, 상등급 1kg의 가격은 5,748원으로 지난해 이맘때보다 35%나 떨어졌습니다.

지난해와 출하량이 비슷한데도, 5년 새 최저가로 하락한 건데요.

무엇보다 일본 방사능 공포로 소비가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양식어민들은 시름이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안 그래도 노로 바이러스 발생으로 한차례 산지 가격이 급락하는가 하면, 지난 5월부터 10개월여간 남해안 해역의 패류 수출까지 전면 중단된 바 있기 때문입니다.

이뿐 아니라, 올여름에는 남해안의 적조 현상으로 연간 생산량의 최대 20%가량이 집단 폐사하기도 했죠.

따라서 어민들은 그야말로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유통업계는 안전 관리를 강화해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7일)부터 햇 굴을 선보이는 한 대형마트의 경우, 포장 봉지에 QR코드와 고유 번호를 표시해서 굴의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수산물 이력제를 실시한다고 밝힌 건데요.

소비자들이 더욱 저렴해진 굴을 안심하고 사 먹을 수 있게 되면서 어민들의 시름도 줄어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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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신입사원 모집이 한창입니다.

지원자들은 챙겨야 할 일정도, 자료도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죠.

그래도 기억해야 할 점들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보통 채용 지원 기간이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보름에 이르는데요.

마감이 임박할 때까지 눈치를 보며 늑장을 부리기보다는 공고가 떴을 때 서둘러 지원하는 게 좋겠습니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17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대다수인 73%가, 지원서는 되도록 빨리 제출하는 게 좋다고 답변한 겁니다.

그리고 자기소개서, 절대로 남의 걸 베껴 쓰면 안 되겠습니다.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이, 성의 없이 베낀 자기소개서를 알아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홍성범/생명보험사 인사부 과장 : 입사 지원서의 샘플 부분이 저희가 다 있기 때문에 타인이 작성한 지원서를 모방한다든가 그런 부분이 있으면 저희 인사 쪽에서는 대부분 다 걸러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모사하시는 분을 보면 정형화된 그런 툴이 있습니다.]

또 분량이 정해져 있더라도 굳이 다 채우지 않아도 괜찮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고, 자신의 단점을 기술해야 할 때는 단점을 솔직하게 적되 반드시 보완책을 함께 적으라고 이들은 조언했습니다.

한편, 가지고 있는 자격증은 직무와 상관이 없더라도 모두 쓰는 게 좋다는 응답이 75%로 지배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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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스펙 위주의 채용에서 벗어나 능력 위주로 채용을 하겠다는 기업들, 단순히 서류 한 장이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을 평가하려다 보니, 새로운 시도에 이런저런 어려움도 따르기 마련인데요.

얼마 전 모집을 끝낸 삼성그룹도 현재의 채용제도에 각종 부작용이 따르자, 대책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그룹의 이번 하반기 공채에 지원한 사람은 10만 명이 넘습니다.

상반기에 지원한 8만 명까지 합치면 올해 총 18만 명이 삼성그룹에 지원서를 냈다는 얘긴데요.

여기에 인턴까지 포함하면 올 들어 삼성그룹의 문을 두드린 사람은 모두 20만 명에 달합니다.

이러다 보니, 기업 차원에서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모든 지원자가 치러야 하는 삼성직무적성검사 SSAT만 해도, 고사장을 확보하는 게 예사 문제가 아닙니다.

지방의 경우, 접수 시작 2시간 만에 고사장 자리가 동나버려서 지방 응시생들은 서울까지 와서 시험을 봐야 하는 고충이 생기는 겁니다.

시험 준비 단계도 본래의 취지와 달리 과열돼 있죠.

권당 2만 원 정도의 관련 서적도 50여 종이나 출시돼 있고, 사설 학원에서는 시험 대비 강의를 운영하면서 대학생들의 주머니를 점점 얇게 만들고 있는 건데요.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하에, 앞으로 열린 채용의 기조는 유지하면서 이런 부작용을 없애는 방향으로 삼성그룹은 여러 각도의 고민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업 시장의 상술과 거품 속에서도 진정한 인재가 고루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효과적인 개선책이 마련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