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곳곳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5일) 자살 폭탄테러와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 73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이라크 바그다드 북부 아드하미야 구역에서는 시아파 순례자를 겨냥한 자폭테러로 최소 49명이 목숨을 잃고 75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북부 모술에서는 무장괴한이 현지 주민을 인터뷰하고 있던 기자 2명을 총으로 쏴 살해하는 등 폭력 사태가 잇따랐습니다.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80㎞ 떨어진 발라드의 한 카페에서는 자살 폭탄 테러로 12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습니다.
유엔 이라크지원단은 올해 9월까지 각종 폭력사태로 6천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고 만 4천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07년 정점을 이룬 이라크의 폭력 사태는 미군의 병력 증파와 새로운 안정화 전략에 따라 점차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2011년 12월 미군이 철수한 뒤로 정치권의 갈등과 시아파와 수니파의 대립이 맞물리면서 정정 혼란과 치안 불안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