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중 친일 행위자와 관련된 물품이 총 11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친일인사 물품 등록문화재 등재 현황'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의 '친일반민족행위 명단'에 등재된 인물인 최인규, 이광수, 주요한, 이능화 등을 비롯해 친일 인사 9인의 물품 11건 28점이 문화재로 등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재 가운데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무용 세단 자동차'와 '의전용 세단 자동차', 안익태 작곡가의 '애국가 자필악보'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윤 의원은 문화재로서 "역사적 의의가 상당한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문화재들이 일제를 찬양했던 인사들의 물품이라는 점은 분명하게 명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 8월 '친일반민족 행위자'의 의복 등 물품 총 11건 76점을 근대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가 여론의 반발에 부딪혀 '등록보류'를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