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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드 "서구는 나보다 알카에다 더 신뢰하는 것같다"

류희준 기자

입력 : 2013.10.06 10:52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서구는 나보다 알카에다를 더 신뢰하는 것 같다며 독일이 시리아 내전 중재자로 나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내일 발행되는 독일 주간지 슈피겔 인터뷰를 통해 시리아 정부군이 아니라 반군이 사린가스를 사용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지난 8월 21일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에 관한 유엔의 조사결과에 대해서도 화학무기 공격용 로켓을 사용했다고 자신있게 말하지 못하고 있다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유엔 결의에 따라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전문가들이 최근 화학무기 해체와 폐기 문제 조사차 시리아에 들어온 데 대해서는 전문가들은 시리아 정부 자료를 받아보며 어디든 갈 수 있다고 주장하고 "화학무기는 폐기될 때까지 전면 통제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언급하면서는 "그가 가진 유일한 것은 거짓말뿐"이라며 강한 불신을 표시하고 강력한 후원 국가인 러시아에 대해서는 "시리아 현실을 훨씬 더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서구 국가들이 자신 보다 오히려 알카에다를 더 신뢰하는 것 같다며, 독일이 시리아 내전의 중재자로 나설 것을 제안하면서 "독일 사절들이 시리아에 와서 현실을 토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리아 정부군이 레바논 국경 인접 지역 전투에서 헤즈볼라와 함께 작전을 펴고 있다고 확인하고 "우리는 내전에서 이긴다는 믿음 말고는 다른 옵션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