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도로 사정이 미국에서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은 미국 교통 관련 연구 기관 TRIP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로스앤젤레스 지역 도로의 60%가 보수가 필요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연구 기관은 로스앤젤레스 지역이 미국에서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 가운데 가장 구멍도 많고 포장 상태가 나빠 시민 1인당 연간 800여 달러의 손실을 끼친다고 밝혔습니다.
상태가 나쁜 도로에서 운전하면 자동차 수명이 줄어들고 고장이 잦아지며 타이어 교체 시기가 빨리질 뿐 아니라 특히 연료 소모가 많아지므로 운전자에게 경제적 손실을 안긴다고 이 연구 기관은 설명했습니다.
이런 도로 사정에 따른 추가 비용이 로스앤젤레스와 위성 도시인 롱비치, 그리고 샌타애너를 포함한 이른바 광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832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이 연구 기관은 추산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샌프란시스코와 새너제이, 샌디에이고가 차례로 도로 사정 열악한 도시 순위 1∼4위를 차지해 캘리포니아주가 도로가 엉망이라는 사실을 새삼 입증했습니다.
이밖에 애리조나주 투산, 뉴욕, 코네티컷주 브리짓포트·스탬퍼드, 위스콘신주 밀워키, 뉴올리언스, 오클라호마시티 등이 도로사정이 나쁜 10위 이내에 포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