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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박 대통령 실명 거론하며 노골적 비난

안정식 기자

입력 : 2013.10.0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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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월 4일, 그러니까 어제(4일)가 10·4 남북 공동 선언이 채택된 지 6년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우리 측을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국방위원회가 지난 7월 이후 3달 만에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노골적인 비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北 국방위 정책국 대변인 성명 : 그 일당은 구린내 나는 입만 벌리면 그 누구의 삶이 걱정되고 미래가 근심되는 듯이 너스레를 떨면서 재잘재잘해왔다.]

박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사를 통해 강력한 대북억지력 구축을 강조한 데 대한 반발입니다.

한동안 언급을 자제해왔던 핵과 경제건설의 병진노선을 다시 언급하며 핵 포기 의사가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北 국방위 정책국 대변인 성명 : 핵무력과 경제건설의 병진노선을 굳게 틀어쥐고 변함없이 전진해 나갈 것이다.]

특히 평화적 환경이 다시 긴장국면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추가 도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초보적인 예의도 지키지 않는 비이성적 처사라며 핵 포기를 촉구했습니다.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국제사회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하고 위협적인 언행을 계속할수록 오히려 자신의 고립만을 심화시킨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미-일 안전보장 협의회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과 불가침 조약을 체결할 준비는 돼 있지만 그 전제는 비핵화라고 못 박았습니다.

남북관계 경색은 물론 북-미 직접대화도 당분간 성사되기 힘든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