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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부유층 주택만 골라 턴 일당 호화생활

류란 기자

입력 : 2013.10.04 13:50


서울 강남 일대의 부유층 거주지만 골라 절도를 일삼은 3인조 전문 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가스 배관을 타고 가정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37살 권모 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권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8월까지 청담동과 방배동 등 서울 강남권 일대 빌라와 아파트에 들어가 19회에 걸쳐 7억 5천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교도소 등에서 서로 알게 된 권씨 일당은 주로 저녁 무렵 불이 켜져 있지 않은 집을 범행 대상으로 고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물 외벽에 설치된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 베란다 창문의 잠금장치를 부수고 집 안으로 들어가는 수법을 썼습니다.

범행 후 도주할 때는 침입할 때와는 다른 길로 나와 걸어서 멀리까지 이동한 후 택시를 여러 번 갈아탔으며 다른 옷을 준비해와 갈아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씨 일당은 훔친 돈으로 서울 여의도와 마포의 고급 오피스텔에 거주하면서 고가의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등 호화 생활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가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