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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정화설비 다시 가동중단

심우섭 기자

입력 : 2013.10.04 11:27|수정 : 2013.10.04 23:37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시험 운전 중이던 새 오염수정화처리 설비에 문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4일 오전 6시40분쯤 62종류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정화장치인 `다핵종제거설비' 시운전 중 이상을 알리는 경보가 울려 운전을 정지했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정지의 원인이 설비의 이상이 아니라 시스템 설정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리고 오후 6시30분쯤 시험 운전을 재개했습니다.

다핵종제거설비는 지난달 27일에도 시운전 중 이상이 생겨 운전을 중단했다가 수 시간 뒤 시운전을 재개한 바 있습니다.

아베 정권은 9월 초 오염수 문제를 도쿄전력에 맡기지 않고 정부가 전면에 나서 해결하겠다며 동토차수벽 조기 건설과 다핵종제거설비 증설의 두 가지 방책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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