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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정부 폐쇄…장기화 우려에 시장 불안

박진호 논설위원

입력 : 2013.10.0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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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연방정부 폐쇄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과 의회의 협상이 오늘(4일)도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사태 장기화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뉴욕증시 다우존스 지수는 한 달 만에 1만 5천 선이 무너졌습니다.

장중 '국가부도 사태는 원하지 않는다'는 베이너 미 하원의장의 발언이 나오면서 낙폭을 다소 줄였었지만 워싱턴 총격 사건 소식으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3대 지수 모두 이틀째 하락 마감됐습니다.

특히 각종 정부 도급공사와 납품 중단에 대한 우려 속에 보잉사 등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업무 차질로 미국 시간 내일(5일)로 예정됐던 9월 실업률 등 주요 고용지표 발표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통계 부재로 경기상황을 판단할 수 없게 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먼저 끝난 유럽증시도 런던 증시를 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라가르드 IMF 총재는 미국 정치권이 오는 17일이 시한인 국가부채 한도 증액 협상에도 실패해 '디폴트' 상황을 맞을 경우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단기에 끝날 것으로 기대했던 한국 등 아시아 금융시장도 불안감이 커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