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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직원들 "회장 나와라!" 집앞 시위

권태훈 기자

입력 : 2013.10.0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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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양증권 직원들이 검은색 정장을 입고 현재현 회장 집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회장님 좀 보자고 따졌는데 현 회장은 이메일로 입장을 알려왔습니다.

권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 자택 앞에 동양증권 직원 300여 명이 몰려 갔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제주지점 직원을 추모하는 검은색 정장 차림입니다.

[현재현 회장님 좀 봅시다.]

이혜경 부회장도 불러봤지만 대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습니다.

직원들은 동양시멘트 법정관리 신청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시멘트 주식을 담보로 발행한 기업어음 판매를 사실상 강요해놓고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바람에 고객 피해를 키웠다는 겁니다.

[박현열/동양증권 압구정지점 지점장 : 차후에 안 거지만 이런 좋은 이야기만 해주고 나쁜 이야기 CP가 그렇게 크고 문제가 있었다는 이야기는 사전에 직원들도 전혀 이야기해주지 않고.]

현 회장은 직원들 앞에 나타나지 않고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법정관리 신청은 불가피했으며 이는 곧 가족의 경영권 포기를 뜻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투자 위험을 제대로 고지받지 못했다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불완전판매 신고 건수는 3천7백건을 넘어섰습니다.

상담 예약도 1천 800여 건이나 됩니다.

금감원은 동양시멘트 주식을 담보로 발행한 기업어음에 대해서도 불완전 판매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개인투자자 1천여 명은 현 경영진을 법정관리인에서 배제해달라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