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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해역 난민선 침몰 94명 사망·250명 실종

이종훈 기자

입력 : 2013.10.04 02:20|수정 : 2013.10.04 04:57


아프리카 대륙 쪽에 있는 이탈리아 남부 람페두사 섬 해역에서 현지 시간으로 3일 약 500명의 난민을 태운 배가 침몰해 임신부와 어린이 등 94명이 숨졌습니다.

150여 명이 구조됐으나 250명 이상이 실종돼 희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된 150명 가운데 어린이는 한 명도 없으며, 여성도 탑승자 약 100명 중 3명에 불과합니다.

길이 20m의 이 바지선은 람페두사 섬 해안 1km 지점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바다 곳곳에 많은 주검이 떠있는 상태라고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가 보도했습니다.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부들에 구조된 난민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500여 명의 난민들이 바지선에 타고 있었고 이들 중에는 30여 명의 어린이와 3명의 임신부가 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