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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필리핀 신용등급 '투자 수준'으로 올려

조지현 기자

입력 : 2013.10.03 16:04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와 피치에 이어 필리핀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무디스는 필리핀의 신용등급을 투자 부적격인 'Ba1'에서 투자 수준인 'Baa3'로 한 단계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등급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무디스는 필리핀 정부의 국정운영 능력이 개선돼 구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하면서 경제 성장을 이끄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등급 상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정부 수입이 늘고 인프라와 사회적 지출을 크게 늘리는 등 정부의 재정관리 능력이 향상된 점이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열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다만, 같은 등급의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세입 체계가 취약한 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S&P와 피치도 앞서 올해 초 잇따라 필리핀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이 모두 필리핀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필리핀에 대한 외국인 투자 증가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아시아개발은행는 어제 필리핀의 2013년 성장률을 기존 예상치인 6%에서 1%포인트 올려 7%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