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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서 밀렵으로 코뿔소 704마리 희생…사상 최다

정윤식 기자

입력 : 2013.10.02 18:25|수정 : 2013.10.02 19:23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올해 밀렵으로 희생된 코뿔소가 사상 최대 규모인 704마리로 조사됐습니다.

남아공 환경부는 지난달 말 시점까지 밀렵으로 죽은 코뿔소가 704마리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밀렵꾼에 의해 죽은 코뿔소는 모두 668마리입니다.

남아공에서 가장 많은 코뿔소가 희생된 곳은 최대 규모의 자연공원인 크루거국립공원으로 밀렵꾼들이 이웃국가인 모잠비크쪽 국경을 통해 넘어와 코뿔소를 사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최대 코뿔소 서식지로 알려진 남아공에는 약 2만 2천 마리의 코뿔소가 살고 있습니다.

남아공 환경부는 지금과 같은 밀렵이 이어질 경우 내년에는 천 마리 이상의 코뿔소가 희생돼 앞으로 10년 내 멸종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현지 일간 프리토리아뉴스가 전했습니다.

코뿔소의 뿔은 주로 베트남과 중국 등지에서 약재나 장식품 등으로 고가에 팔리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자연보호단체는 코뿔소 뿔이 킬로그램당 약 7천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며 금보다 비싸게 팔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