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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양그룹 사태로 손실을 입은 개인투자자들이 금융감독원에 국민검사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동양 시멘트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후폭풍도 커지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소비자단체인 금융소비자원은 동양그룹 기업어음 피해자 1만여명을 대표해 다음주에 금융감독원에 국민검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소원은 동양그룹이 계열사인 동양증권을 통해 투기등급에 해당하는 자사 채권을 불완전 판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검사청구제는 금융상품으로 입은 피해를 소비자 스스로 구제하는 방식으로, 200명 이상 참여해야 합니다.
어제 동양시멘트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인한 후폭풍도 커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동양시멘트의 경우 부채비율 등 경영상태가 양호한데도 피해를 투자자들에게 전가하고 대주주의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급히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동양증권 노조는 법원에 동양시멘트 법정관리 신청을 기각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하겠다며 법정관리 저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동양사태로 인한 불안감이 자본시장 전반으로도 확산됐습니다.
증권사 고객예탁금 규모는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고 회사채 미 매각률은 석 달 만에 오름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