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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삼성전자, 미국 증시상장 고려할 때"

조지현 기자

입력 : 2013.10.02 10:37|수정 : 2013.10.02 11:33


삼성전자가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고 주가를 올리기 위해 미국 증시 상장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미국 소비자들이 동네 휴대전화 가게에서 손쉽게 삼성전자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삼성전자 주식을 사려는 미국 투자자들은 그렇지 못하다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고 시장점유율에서 애플을 제치고도 주가가 지난해 말보다 10% 가량 떨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그러면서 미국 증시 상장으로 외국인들의 투자 편의를 높이는 것이 이런 상황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번스타인리서치 보고서를 소개했습니다.

번스타인리서치의 마크 뉴먼 애널리스트는 "투자를 열망하는 외국인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점 때문에 삼성전자의 거래 규모가 제한되고 주가 상승도 방해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미국 애플이나 타이완 반도체 회사 TSMC 등 경쟁사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애플은 하루 주식 거래량이 시가총액의 1.4%에 이르지만 삼성전자는 0.2%입니다.

뉴먼은 또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현재 수준보다 75% 높은 240만 원으로 전망하면서 배당금 증액과 자사주매입 확대 등으로 주가가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