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거주하는 20~30대 미혼 남녀는 자신이 속한 세대를 개인 성향이 강하고 다른 세대에 비해 진취적이라고 평가하는 반면 동시에 '잉여세대'로 생각하는 등 엇갈린 인식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이 지난 6월 24일부터 3주에 걸쳐 서울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 성인남녀 1천36명을 대상으로 한 생활실태 설문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1.1%는 자신 세대를 개인적 성향이 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들은 또 소득수준에 비해 높은 소비성향, 정치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 다른 세대보다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20∼30대의 특징으로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4명 중 1명꼴인 26%는 '현대사회에서 잉여세대로 불릴 만큼 생산성이 없다'고 인식하는 등 취업과 구직 등에서 겪는 좌절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민거리로는 응답자의 35.3%가 진로를 꼽았고, 30.7%는 소득·생계 라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약 76%는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이른바 '프리터족' 등 불안정한 일자리를 경험한 적이 있었고, 취업 후에도 적은 월급과 고용 불안정, 열악한 근무환경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습니다.
20∼30대 구직자가 취업 준비 시 겪는 어려움은 원하는 일자리 부재가 38.8%로 가장 컸고, 자기계발의 어려움과 정서적 불안감 등이 뒤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