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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시멘트도 법정관리 신청…'풍전 등화' 동양그룹

이호건 기자

입력 : 2013.10.0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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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양그룹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계열사가 모두 5개 사로 늘었습니다. 청산 가치가 더 높은 계열사는 회생이 아니라 파산 절차를 밟게 됩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동양시멘트와 동양네트웍스가 어제(1일) 춘천과 서울지방법원에 각각 경영 정상화를 위한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습니다.

이로써 동양그룹의 법정관리 신청 계열사는 주식회사 동양, 동양인터내셔널, 동양레저에 이어 5개사로 늘어났습니다.

당초 동양시멘트는 국내 2위의 시멘트 생산능력을 갖춘데다 부채비율이 196%로 다른 계열사보다 낮아 법정관리를 피할 것으로 예상됐었습니다.

하지만 동양시멘트측은 보유 자산 매각으로 투자자 보호와 기업의 조속한 안정을 꾀하려고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양시멘트의 김종오 대표이사는 어제 사임했습니다.

현재로선 5개 사 모두 법정관리 개시가 결정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산가치가 더 높아 개시 신청이 기각된 회사들은 파산 절차를 밟게 됩니다.

특히 동양 인터내셔널과 레저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이미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동양그룹은 법정관리를 진행하면서 일부 계열사만 남기고 매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경우 현재현 회장이 경영권을 유지하더라도 결국 그룹의 명맥만 유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