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이나 일부 공업용 플라스틱 제품에서 나오는 오염물질 비스페놀A가 아동의 행동장애와 학습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 병원 홍순범 교수 연구진은 만 8~11세 초등학생 1천 8명을 조사한 결과 소변 중 비스페놀A 농도와 신경 행동, 학습 능력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비스페놀A가 동물의 인지능력 등 뇌 신경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는 다수 있었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매우 드문 것으로, 연구 결과 소변 중 비스페놀 A가 높을수록 행동장애 성향이 높아지고 학습능력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비스페놀A가 생활환경 어디에나 존재하는 점을 고려할 때 안전성을 규명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소아정신과 분야 국제학술지 소아심리정신과학지에 최근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