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 한 주택에서 숨진 지 5년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6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반쯤 부산시 부산진구 한 주택에서 67살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집주인은 백골 상태의 여성이 "두꺼운 옷을 9겹 껴입고 손에는 목장갑을 낀 상태로 반듯이 누운 채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집주인은 몇 년간 여성이 보이지 않자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시신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건물은 1층짜리 다세대 주택으로 숨진 여성은 1999년부터 이곳에 혼자 살았고 2008년부터 모습을 감췄지만 이웃 주민은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여성은 또 독신으로 살면서 가족과도 연락이 끊긴 지 오래됐고, 집주인은 매달 10만 원인 월세가 몇 년째 밀리자 집에 찾아갔지만 문이 잠겨 있는 데다가 보증금이 남아 있는 상태라 직접 만나지 않고 돌아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구청도 숨진 여성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아니어서 생사를 파악할 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