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건강보험 예산 대치…美 연방정부 폐쇄 임박

이성철 기자

입력 : 2013.10.01 12:38

동영상

<앵커>

미국 의회의 건강보험 예산을 둘러싼 대치로 연방 정부의 폐쇄가 임박했습니다. 우리 시간 오늘(1일) 오후 1시가 시한인데 극적인 타결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주도하는 상원은 하원의 내년도 잠정 예산안을 거부했습니다.

대신 이른바 '오바마케어' 즉,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안 관련 예산을 되살린 잠정 예산안을 가결 처리해 하원으로 넘겼습니다.

그러자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은 건강보험 적용을 늦추는 수정안을 다시 통과시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가 문을 닫더라도 건강보험 개혁법은 예정대로 시행된다며 공화당 지도부를 압박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의회가 오늘 어떠한 결정을 하든 건강보험 개혁법은 시행됩니다.]

정부 폐쇄 우려에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28포인트, 0.8% 이상 하락했습니다.

예산 처리 시한은 회계 연도 마지막 날인 오늘 워싱턴 시간 자정, 한국 시간 오후 1시입니다.

정부 폐쇄가 현실화되면 연방 공무원 200만 명 가운데 80만 명 이상이 강제 무급휴가에 들어갑니다.

국방과 치안을 제외한 일반 행정이 마비되면서 수출입 통관 업무 등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공화당은 정부가 폐쇄되더라도 건강보험 확대만큼은 막겠다는 태도여서 막판 극적 타결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