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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치권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정부 폐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정부가 폐쇄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 폐쇄를 눈앞에 두고도 미 여야는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상원과 하원이 서로 예산안을 수정해 넘기는 핑퐁 게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요구는 오바마케어, 즉 건강보험개혁안 부분을 예산안을 빼자는 건데 오바마 대통령은 절대 수용불가, 요지부동입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지난 28일 기자회견) : 의회에 촉구합니다. 정부 문을 닫지 마십시오. 경제를 마비시키지 마십시오.]
미 의회가 한국 시간 내일(1일) 오후 1시까지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이른바 정부 폐쇄 사태가 일어납니다.
200여 만 명의 연방 공무원 중 80만 명 이상이 강제 무급휴가에 들어갑니다.
국방, 치안 등 핵심기능을 제외한 일상 행정은 마비됩니다.
정부 발주 공사가 중단되고 국립공원, 박물관도 전면 폐쇄됩니다.
해외 공관에서의 비자 발급 업무가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최근에 정부가 폐쇄된 건 클린턴 행정부 때인 지난 1995년으로 21일 동안 정부 기능이 일부 마비됐습니다.
이제 시간은 하루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막판 대타협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미국은 정부 폐쇄라는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