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유동성 위기에 빠진 동양그룹 계열사 3곳이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그룹 해체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보도에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법정관리를 신청한 곳은 그룹 지주회사 격인 (주)동양과 두 계열사, 회사채와 기업어음 등 채무 액수가 가장 큰 곳들입니다.
오늘(30일) 갚아야 할 회사채와 기업어음이 1천100억 원, 계열사인 동양매직 매각이 불발에 그치고 연말까지 모두 1조 1천억 원의 부채가 줄줄이 만기를 맞는 상황에서 부도를 막기 위해 막다른 선택을 한 겁니다.
[배진원/동양그룹 홍보 이사 : 다른 계열사들은 채권단 협의 및 시장추의 면밀히 점검해 가면서 독자적인 생존을 하거나 기업경영개선 방법을 찾을 계획입니다.]
법정관리 신청으로 일단 채권 채무가 동결됐지만 그룹 지배구조는 해체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법정관리가 진행되면서 계열사 지분을 포함한 자산 매각과 함께 현재현 회장은 그룹 지배력을 잃게 될 걸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주력기업인 동양시멘트는 채권 금융기관의 지원 아래 회생을 도모하는 워크아웃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짜기업인 동양파워 지분 55%를 갖고 있는 시멘트를 통해 그룹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동양증권은 동양레저와 인터내셔널이 갖고 있는 지분 매각을 통해 당장은 힘들지만 새 주인을 맞게 될 공산이 큽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설치환,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