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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 한가운데 동그란 교통섬을 끼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차량이 도는 교차로를 회전 교차로라고 합니다. 신호등이 없습니다. 유럽과 미국에는 흔하죠. 이 회전 교차로가 최근 서울에도 많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회전 교차로가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보다 차량 통행 속도가 빠르고 사고도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최효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반 교차로였다가 올해 회전 교차로로 바뀐 도로입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교통 흐름을 보이며 정체 현상이 없습니다.
서울시가 올해 완공된 회전 교차로 교통 현황을 분석해보니, 일반교차로 당시엔 차량 1대가 통과하는데 평균 40.8초가 걸렸으나, 회전 교차로가 된 이후엔 18.2초로 교차로 지체도가 55% 감소했습니다.
통행속도 역시 일반 교차로였을 땐 시속 11.7km였던데 반해, 회전 교차로로 바뀐 이후엔 시속 25.8km로 2배 이상 빨라졌습니다.
또, 교통사고도 크게 줄어 서울 시내 5개 회전 교차로의 경우는 최근 2년간 인명사고가 78%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용우/서울시 교통개선팀장 : 회전 교차로 내에서는 속도를 줄이기 때문에 안정성 측면에서 일반 교차로보다는 회전 교차로가 좋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종로의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옆 등 내년까지 서울 전역에 7곳의 회전 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오영춘, 영상편집 : 우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