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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바그다드 8곳서 연쇄 폭탄 테러…42명 사망

조지현 기자

입력 : 2013.09.30 18:52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연쇄 폭탄 공격 8건이 발생해 42명이 숨지고 156명이 다쳤다고 알자지라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폭탄 공격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사드르시티와 뉴바그다드, 하비비야 등 시아파 밀집 거주 지역을 겨냥해 일어났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폭탄을 실은 차량이 상점 주변과 주차장에서 폭발하는 등 9대가 넘는 차량이 폭탄 테러에 동원됐다고 전했습니다.

사망자 대다수는 민간인이고 군인 2명도 포함됐습니다.

이번 테러를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슬람 시아파와 수니파의 종파 갈등에 따른 공격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도 바그다드 남부의 한 시아파 사원에서 장례식 도중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4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흘 전에는 바그다드 수니파 사원 두 곳에서 이슬람교도들이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순간 폭탄이 터져 6명이 숨졌습니다.

유엔은 지난 8월 한 달에만 각종 폭탄 테러 등으로 이라크에서 약 8백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최근 시아파와 수니파 사원 공격이 되풀이되면서 지난 2006~2007년 양 종파 간 폭력사태로 수천 명이 희생된 비극이 되풀이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