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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치권의 내년 예산안을 둘러싼 정쟁으로 연방정부 폐쇄 사태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시간은
하루도 안 남았는데 타협 가능성은 불투명합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공화당이 이끄는 연방 하원이 오는 12월 15일까지 현재 수준의 예산을 집행하도록 하되, 건강보험 개혁안, 즉 오바마 케어 시행을 1년 유예하는 수정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내일(1일)부터 시작되는 미국의 새로운 회계연도 예산안 통과가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 폐쇄 사태가 오더라도 오바마 케어를 양보할 수 없다며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지난 27일 연설 : 공화당은 건강보험 개혁법안을 연기시키지 못한다면 이 법안을 거부함으로써 정부를 폐쇄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내가 대통령인 한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잠정 예산안이 합의되지 못하면 당장 내일 연방 정부 기관의 공무원 80만 명에서 100만 명이 일시 해고됩니다.
필수인력을 제외한 대다수의 연방공무원이 강제 무급휴가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상당기간 행정 공백 사태가 불가피해지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해외 공관의 비자발급 업무 등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