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오쩌둥 전 국가주석 탄생 120주년을 맞아 오는 12월 '마오쩌둥 어록집'을 새로 발간합니다.
중국 매체인 복건일보는 중국군 군사과학원의 연구원 천위가 새 어록집의 총편집을 맡았으며 24만 자, 12만 자, 6만 자 짜리 3종류로 발행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천위는 새 어록집은 자신을 포함해 대학생, 기업가, 대학교수 등 다양한 신분과 다양한 연령대의 민간인 20명이 마오쩌둥의 발언이나 글 중에서 자신들의 인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것을 골라 편집한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한편 천위는 비록 자신이 군사과학원 소속이지만 어록집은 개인학자 신분으로 민간인들과 만드는 것으로, 정부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61년 처음으로 발간된 '마오쩌둥 어록집'의 출판은 중국 당국이 직접 관장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1966년을 마지막으로 '마오쩌둥 어록집'을 발간하지 않았고 이후 민간학자나 단체가 어록집을 출판하고 있습니다.
일부 중국 학자들은 총편집자가 군 인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는 12월 발간되는 어록집은 문장 선택 등에서 어느 정도 정부의 입김이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오쩌둥 어록은 지금까지 정부와 민간에서 발간된 것을 포함해 모두 50억 권 이상 발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