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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의료용 마리화나 완전 상업화

김영아 기자

입력 : 2013.09.30 12:12


캐나다에서 의료용 마리화나 대량 재배와 유통이 완전히 상업화한다고 캐나다통신이 전했습니다.

캐나다 보건부는 의료용 마리화나 시장을 전면 개방해 민간 자율에 맡기기로 하고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새 시책은 발표 즉시 시행되며 이에 따라 몇 주 안에 기업형 대량 재배 방식으로 제조된 의료용 마리화나가 시장에 첫선을 보일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캐나다의 의료용 마리화나 시장은 연간 1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해 앞으로 45만여 명의 환자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의료용 마리화나는 허가를 받은 소규모 개인 재배자가 환자 2명분을 맡아 가내 시설에서 생산해 왔습니다.

이 방식은 품질이 들쭉날쭉인데다 암시장 유출과 불법 거래의 폐해가 큰 것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연방경찰과 보건 당국의 정식 허가를 받은 마리화나 재배 농가가 대규모 옥내 생산시설을 갖추고 생산과 포장, 유통 판매를 맡게 됩니다.

특히 원료인 대마 생산에서부터 최종 제품 단계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품질 표준을 적용하도록 해 표준화된 품질 보증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의료용 마리화나의 유통 가격은 전적으로 시장 기능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해지며 수요와 공급, 업체간 경쟁 구조에 따라 적정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캐나다통신은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지난 6월부터 156건의 허가 신청을 받아 이 가운데 시설 기준과 보안 조치 규정을 통과한 첫 2개 업체가 지난주 정부의 정식 허가를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전국의 허가 업체 숫자에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입니다.

정부는 내년 3월까지 6개월을 계도 기간으로 정해 전국의 4천200여 개인 재배자를 대상으로 폐업을 유도한 뒤 가내 생산 방식을 완전히 폐지할 예정입니다.

의료용 마리화나를 사용할 환자들은 사전에 보건 당국에 신고ㆍ등록을 한 뒤 새 허가 업체로부터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마리화나 사용 처방을 받은 환자들은 3만7천400명 선인 것으로 파악됐지만, 2024년까지 10배 많은 45만 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건 당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